살아가며!/사는 이야기

봄, 꽃, 주말농장, 막노동

정의&자유 2016. 4. 6. 20:19
 

 


봄, 꽃, 주말농장, 막노동      
       2016. 4. 6.


 

        3월까지 추위로 움츠렸던 것 같은데 4월이 되자 봄꽃이 피기 시작하고 날씨는 초여름 날씨 같다. 과거 4월에는 쌀쌀한 것 같더니 더 빨리 따뜻해지는 것 같다. 아내가 주말농장 다녀오는 길에 민들레 꽃이 10송이가 한꺼번에 피었다고 카톡으로 보내왔다. 그런 줄만 알았는데 오늘 감자를 심어야 한다고 주말농장 함께 가자고 한다. 싫은 내색을 할 수 없고 알았다고 했다.

오후에 정말 오랜만에 노가다(막노동)을 했다. 열심히 해서 밭고랑, 밭이랑을 만들자 아내가 비료 뿌리고 씨감자를 심고 함께 비닐을 씌었다. 이제 다 했는지 알았는데 상추 심고 또 뭐 심을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말을 하면 한꺼번에 해야 하는데 할 일이 아내 머릿속에만 있다. 그래도 필자는 힘든 일 할 때만 오고 대부분 많은 시간을 아내가 일한다.

그러니 투덜대지 말고 군말 없이 열심히 해야 한다. 상추 심을 곳 밭고랑과 밭이랑을 또 만들었다. 이제 정말 다 끝났다. 정말 모처럼 3시간 막노동하니 뻑쩍지근하다. 주변 정리하고 버릴 것 버리다 보니 약하지만, 수석감 될만한 돌이 하나 보인다. 그래서 챙겨보았다. 봄이 와 봄 꽃이 피고 좋아 보였는데 정작 주말농장 막노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이번 봄을 맞는다.


 



 

석명: 봄, 크기: 6x11x4, 산지: 광명

봄이 되니 여기저기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