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취미/중국 수석

중국 수석-141(태호석)

정의&자유 2009. 4. 7. 00:07

중국 수석-141(태호석)

2009년 4월 7일


이번 중국에서 보내준 3월 7일 중국 수석의 메일 본문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 그래서 141에 소개되는 수석 중 태호석이 있어서 태호석에 관한 내용을 조사하여 올린다.

태호석은 중국의 쑤저우 부근 타이후 호에서 많이 나오며 까무잡잡하고 구멍이 많이 뚫린 기이한 형태의 석회석질 괴석이다. 호수에 오랫동안 잠식된 석회석은 용해하여 많은 구멍이 뚫리고 복잡한 형태를 띠게 되는데 보통 큰 것이 많아서 정원석으로 많이 이용된다.

중국 고전수석은 한국과 일본의 수석과 달리 괴석이라 하여 변화가 많은 수석을 선호하여 왔다. 중국 북송 미원장(米元章)의 애석기는 특히 유명하다. 미불의 상석법 사원칙은 透(구멍), 浚(주름), 秀(기품), 衰(여윔)으로 이 4요소를 만족해야 좋은 괴석이라 하였다.

특이한 형태의 바위를 그린 그림을 괴석도라 하는데 구멍 뚫린 기형의 태호석이 주로 묘사되었다. 정원석의 경우 대부분이 회색이고 청회색, 토황색이 있으며 그 중 순백색이 제일 우수하다고 한다. 한국에 유통되는 기석을 보면 붉은색과 검은색의 것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