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의 집중호우로 넘치는 아파트 주차장
2010년 9월 22일
계속 내리던 비가 갑작스럽게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엄청 쏟아져 베란다를 통하여 밖을 내다보니 도로가 흙탕물이다. 점점 주차장에도 흙탕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복도에서 내려보니 관리사무소 쪽으로는 위 높은 단지 주차장에서 흙탕물이 계단을 타고 콸콸콸 흘러 내려온다.
경비원들이 기름 창고 있는 곳에 물이 잘 빠지게 정원 벽돌 세워놓은 것을 물이 잘 빠지게 망치로 제거하며 난리다. 다시 베란다에서 바라보니 낮은 쪽 단지는 사람들이 나와 차를 옮긴다고 난리다. 이런 우리 동도 주차장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사람들이 나와서 차를 옮기려 한다.
그러나 4시 반경 비가 잦아든다. 물이 고이던 것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러다 곧 물이 안 나오고 또 전기마저 나갔다. 내일 차례를 지내야 하는데 난감하다. 물은 7시 반경, 전기는 11시 반경이나 돼서야 들어왔다. 주차장에 물이 가득 찬 모습을 바로 올리려 하였는데 전기가 나가 이제 올린다.
전기가 나가니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중 들리는 이야기는 명절 휴무로 배수구 관리가 안 되어서 그랬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재인가? 다른 단지 상가는 침수되어 야단이었다고 한다. 방송은 103년 만의 수도권에 큰비라고 한다. 지난번 태풍 곤파스에 이어 집중 호우로 또 한 번 혼난다.
높은 아파트라도 안심하지 못한다. 지은 지 좀 오래되다 보니 부대 시설물들에 의해 정전되거나 물이 나오지 않거나 한다. 자연이 계속 우리에게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것인가? 제발 자투리땅이라도 있으면 개발은 차 순위고 일 순위로 무조건 나무를 심어 주변 온도를 낮춰야 한다. 우리 모두 자연을 되살리자.

광명시 하안5단지 관리사무소 옆 물이 차기 시작하는 주차장에서 관리사무소 계단 쪽으로 물이 콸콸 흘러 들어온다.

관리사무소 주변에 물이 많다. 물이 하수구에서 역류하여 곧 정전되고 물이 나오지 않았다.

관리사무소 옆 어린이 놀이터에도 흙탕물이 많다.

베란다에서 바라 본 우리 동 주차장에도 물이 차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나와 차를 옮기려 한다.

지대가 낮은 옆 동은 아파트 앞에는 벌써 많은 차들이 옮겨졌다. 나중에 움직이지 않는 차가 있어 렉카차가 왔다. 가장 낮은 학교 운동장에 흙탕물이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