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남북 외교

일본의 참혹한 자연재해

정의&자유 2011. 3. 13. 00:00

 


◎ 일본의 참혹한 자연재해

2011.3.12.  

 

 


   3월 11일 도쿄 북동쪽 243마일 해저에서 9.0의 강진이 발생하고 곧이어 10분 만에 해일이 일본 북부지역 해안을 강타하여 일본은 지진과 해일과 화염과 원전 폭발로 자연재해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가까운 이웃 일본에서 발생하여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지만 그 심리적인 파급 여파가 다른 때에 비해 크다.
 
 또 일본과는 교류가 활발한 편이어서 동북부 해안가 교민 30여 명의 소식이 끊긴 상태고 다른 관광객이나 교민의 피해가 우려된다. 더는 피해가 확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하루속히 복구되어 이른 시일에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하고 기원한다.
 
 이런 와중에도 일부 네티즌은 어린 학생들의 치기로 일본의 피해를 조롱하고 이를 탓하는 이들을 보고 오히려 친일파라거나 재미로 그런 것을 정색하며 화를 낸다고 비난한다. 더구나 이에 동조하는 어른들의 유아적인 태도에도 한심함을 금할 수 없다.
 
 그들은 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병, 강제 위안부, 인체 실험, 무자비한 고문과 살인을 하였고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유언비어를 퍼뜨려 조선인 6,600여 명을 방화와 약탈을 한다며 살육하였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며 강탈하려 하면서 역사적인 잘못에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잘못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의 악을 현재의 악으로 보복하려는 잘못된 생각이고 이는 우리가 욕하는 막장 드라마와도 같은 것이다. 과거의 잘못은 그것대로 사과를 받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현재는 양국 국민이 악이 재생산되지 않게 줄이며 화합하려 노력해야 한다. 현재 자연재해 앞에 수천 명의 인류가 죽어가고 있다. 지구촌의 커다란 재난 앞에 인류가 서로 힘을 합쳐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심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짐승이 아닌 사람으로서 해야 할 도리다.
 
 이번 대지진으로 희생당한 이들의 명복을 빌며 대자연 앞에 인간의 왜소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인간의 오만함이 자연을 좌지우지하려는데 잘못하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항상 겸허히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 사진 출처: 국토지리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