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일반시

어수선한 세모

정의&자유 2011. 12. 21. 23:12
 ♡ 어수선한 세모

2011년 12월 22일  

 




어수선한 세모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세모
사람들은 한해 마무리하는 일로
하루하루 찌들어 가는구나

방송에서 음주에 대한 온갖 위협
음주 운전에 대한 공포의 협박에도
오늘도 내일도 폭탄주에 시달린다

세상이 그렇게 어수선하여도
평일이나 세모나 언제나 평온해서
무위자연이라 스스로 위로하지만

돈 쓰며 몸 상하는 세상 사람들
숙취와 스트레스로 힘들다는 그들
어질어질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싸우고 치고받고 화해하고
그러다 또 싸우고 정말로 요지경
올 세모도 어렵게 저물어 간다.

소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