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봄 사진

철망산 진달래꽃 둘레길

정의&자유 2012. 4. 19. 20:30

♣ 철망산 진달래꽃 둘레길

2012년4월 19일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올봄은 올 듯 말 듯 망설이다가 어렵사리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와서는 일거에 꽃을 피우니 칙칙하던 세상이 온통 화려합니다. 철망산에도 화사한 진달래꽃이 한창입니다. 아름다움은 순간인 것. 오랜만에 카메라에 진달래꽃을 다시 담아보았습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와 함께 감상해보시죠.^^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아래 산새도 보호색으로 나무들 속에 숨어서 진달래꽃을 보러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