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자유 2013. 7. 29. 22:41

♣ 인동초

2013.7.29.

 

   인동초 꽃이 6, 7월에 피며 꽃말은 '사랑의 인연'이라고 합니다. 꽃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해 금은화라고도 합니다. 인동초! 가녀린 넝쿨 식물임에도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다시 꽃을 피운다 하여 '겨울을 이겨내는 식물'로 알려졌습니다. 그 의미를 알고는 좋아하게 된 꽃입니다. 작년 6월 중순에 보았던 다른 둘레길,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향기가 풍기어 살펴보니 인동초가 무리지어 피었네요.

 


 

  인동초

혹독한 세한 추위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겨우
살아남아 이제서야
꽃 피우나

힘든 겨울 함께 이겨낸
매화는 벌써 꽃 피우고
기다리다 지쳐
먼저 갔구나

힘들었던 삶 만큼이나
몸은 헝클어졌지만
너의 꽃 향 내음
너무 감미로워

꽃도 보일 듯 말 듯
비록 가늘게 피지만
하얀 꽃 노란 꽃
매우 눈부셔라

소석素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