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남북 외교

일본 우경화와 막말 더 방치할 수 없다

정의&자유 2013. 8. 3. 23:42

◎ 일본 우경화와 막말 더 방치할 수 없다

2013.8.3.

KBS 캡쳐 사진


    일본 이제 막 가자고 작심하였나 보다. 우리 땅 독도를 멋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것도 일부러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정답을 미리 읽게 하고 설문에 응답하게 하는 교묘한 설문 조작을 하였다고 한다. 선진국이라는 일본이 이렇게 치졸한 방법까지 쓰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성인 3천 명에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먼저 독도와 관련한 내용을 읽게 하고 복수 응답으로 설문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다케시마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94.5%, 다케시마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71%, 한국이 경비대원을 상주시키는 등 불법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가 63%, 다케시마는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것이 62%, 역사적·국제법상으로 일본 영토다가 61%였다고 내각부가 밝혔다고 한다. 이렇게 답을 유도하는 설문에 성인뿐만 아니고 초등학생도 이렇게 응답할 것이다. 아니 초등학생이라면 시킨 대로 더 높은 응답을 할 것이다. 정말 한심한 일본이다.

아소 부총리가 7월 29일 도쿄 한 강연회에서 개헌 방식 운운하며 한 나치 망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바이마르 헌법은 어느 순간에 나치 헌법으로 바뀌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바뀌었다. 그 수법을 배우면 어떤가?' 라며 나치 수법을 배워서라도 일본 평화 헌법을 바꾸려는 본심을 드러냈다. 세계의 살인자 히틀러의 나치를 배우겠다는 망언이다. 이에 세계 각국의 비난이 거세자 1일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과 관련) 나치 정권을 예로 든 발언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베 정권에서 일본이 평화헌법을 고쳐 군사 강국화하여 이웃 국가를 침략하려는 본심이 여실히 드러났다. 또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이 7월 30일 당시 우리 응원석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의 현수막을 문제 삼아 “그 나라의 민도(民度)가 문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일본 응원단이 보인 욱일승천기 전범기는 거론하지 않고 한국 응원단의 현수막만 문제 삼으며 민도 문제 운운하니 일본의 심하게 왜곡된 시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일본 아베내각은 한편으로는 한국과 중국에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경화를 추진하고 인접 국가와 영토분쟁을 일으키며 우리나라와는 독도분쟁을 계속 야기하고 있다. 남의 것을 빼앗으면서 잘 사귀자고 하는데 멍청한 바보가 아닌 이상 가능하기나 하겠는가. 일본이 평화헌법을 고치고 전쟁을 준비하려는 우경화를 멈추고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하고 독도 침탈 야욕을 중지하는 등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일 때까지 한일 정상회담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빼앗으려는 나라와 양 정상이 마주 앉아 웃는다고 그것이 본심이겠는가?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일본에는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아베 정권이 7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하자 이웃 국가를 우습게 보는 자만심의 발로다. 우리는 이런 일본의 우경화에 대비 그 추이를 지켜보며 대비해야 한다. 평화헌법에 손을 대면 이웃 국가와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것으로 중국과 비밀 군사 회담으로 한중이 협력해서 대응해야 한다. 역사 왜곡으로 독도 침탈을 확대 가속화 해나가면 우리도 현대사를 수능 필수로 서둘러 전환하고 현대사에 일 독도 침탈 역사를 상세히 기술한다. 위안부 소녀상을 미 LA에 이어 유럽 주요 국가에도 건립을 추진하며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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