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사 국가 정체성에 부합하고 자긍심 가질 수 있어야
2013.9.25.
교학사 현대사 교과서가 검정에 들어가면서부터 좌익 진영의 과장 왜곡 비난으로 문제가 시작하더니 현대사 교과서들이 검정이 끝나자마자 다시 일제히 좌익 진영의 문제 제기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잘못된 내용을 두둔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현재 현대사 교과서가 좌익 정부 10년을 거쳐오는 과정에 상당히 많이 좌편향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우익 진영에서 하나의 교과서가 겨우 만들어졌을 뿐이다. 좌익 진영에서 문제로 삼고 있는 잘못된 교학사의 현대사 내용이 있다면 교과부 방침에 따라 수정하면 된다. 물론 이번 기회에 그간 문제 제기만 있었고 거의 방치되어 왔던 좌편향 현대사 교과서에 대해 반드시 함께 수정되어야 한다. 그래서 최종 수정된 교과서를 갖고 교육 현장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그러나 함께 수정하기를 거부한다면 교과부는 검정을 취소해야 한다.
이것이 쓸데없이 정치적인 싸움이나 이념 논쟁으로 확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한민국 교과서 이므로 국가 정체성에 부합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좌익 교과서를 보면 북한 독재 정권에 대해서는 잘하는 것처럼 느끼게 편집하고 한국은 독재적인 느낌이 들도록 편집한다. 실지 인터넷 상에서도 독재하고 있다고 좌익 네티즌들이 비난하기 일쑤다.
그러나 세계적 경제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 EIU가 지난 3월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지수는 2012년 전 세계 167개국 중 20위를 기록하며 민주주의 선진국 미국·일본을 앞섰고 2011년엔 세계 22위였다. 하지만 북한은 167개국 중 최하 점수인 1.08점을 기록, '꼴찌'에 머물렀다. 어떻게 세계 최악의 3대 세습 1인 독재 정권보다 대한민국이 더 독재일 수 있을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
현대사는 민주주의 지수가 세계 꼴등이고 경제적으로 인민들이 굶주리어 어린 꽃제비가 먹이를 찾으러 헤매고 인민들이 살 길을 찾아 탈북하며 군사적으로는 다량의 선량한 사람을 죽이려는 대량살상무기 핵폭탄과 화학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민주주의 지수가 미국보다 앞선 세계 20위이고 경제적으로는 10위권으로 평화적인 통일을 모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월등하고 자랑스럽게 현대사 교과서에 기술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래야 한국의 미래 세대가 일 정부의 독도 침탈, 위안부 부정 등 매년 역사를 왜곡하며 일본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일본과 동북 공정의 중국에 애국심 투철하게 자발적으로 대응하며 나라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제발 좌익 교과서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현대사 교과서만 보아도 저절로 북한 정권보다 월등히 발전한 대한민국에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조선일보 9월 23일자 자료
참조 자료
2013.09.01 중앙SUNDAY [안성규 칼럼] 튜더의 정치 진단, 혜민의 처방 2013.09.23 조선일보 韓國史 교과서가… 정부수립 의미 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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