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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종북구현 전국 사제단 먼저 사퇴해야

정의&자유 2013. 12. 7. 09:50

◎ 비겁한 종북구현 전국 사제단 먼저 사퇴해야

2013.12.7.

 

자료: 2013년 11월 26일자 조선일보


비겁한 종북구현 전국 사제단 먼저 사퇴해야

자칭 정의를 구현한다는 전국 사제단(대표 나신구 신부)은 4일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부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주장한 전주교구 사제단의 요구를 존중하며 이를 사제단의 입장임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공포정치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 지금이라도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남이 명예로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대통령과 각료들, 여당은 (시국미사) 강론의 취지를 왜곡하고 거기다가 이념의 굴레까지 뒤집어씌움으로써 한국 천주교회를 심히 모독하고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다."라며 "양심의 명령에 따른 사제들의 목소리를 빨갱이의 선동으로 몰고 가는 작태는 뒤가 구린 권력마다 지겹도록 반복해온 위기대응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강론 취지를 왜곡하고 이념의 굴레까지 뒤집어 씌었다고 하는데 몇 번 말하지만, 강론에다 누가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을 넣으라고 하였는가? 자신들이 예민한 대북 관련 사건을 집어넣고 누구에게 뒤집어씌우는가? 정말 갑갑하다. 양심의 명령이라 하였는데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적으로 말해보라.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는 인권 탄압을, 재판 없이 반대자를 숙청 총살하는 것을, 인권 탄압의 상징인 강제수용소가 늘어만 가는 것을…….

여기에 침묵하는 것은 나중 적화통일되면 숙청될까 봐 겁나서 입 다무는 것은 아닌지, 왜 3대 세습 독재정권에 양심을 걸고 말 못하는지, 비겁한 것 아닌가? '빨갱이의 선동으로 몰고 가는 작태는 뒤가 구린 권력'이라 하였는데 우익은 물론 중도까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종북구현 사제단에 대한 비난은 정녕 들리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냥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있으면 장땡인가?


우리는 그간 정의 구현 사제단이 종북 구현한 일을 알고 있다.

말로만 정의를 구현한다는 정의구현 사제단은 위의 도표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독재정권 시절에는 정의를 위해 활동하였지만, 민주화가 된 이후에는 특이하게 북한 독재 정권을 대변하는 시국에 대해서만 현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였다. 대한민국 법을 어기고 독재 정권을 무조건 옹호한 종북구현 사제단은 정당하게 민주적인 절차로 당선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 전에 먼저 자신들이 사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권력기관 이전에 우익과 중도 진영의 끝없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편중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 모양 남쪽만 보지 마라. 글로벌 시대로 뉴스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의 소식을 전한다. 나라의 안보와 직결된 동북아 정세를 봐야 하고 최소한 같은 민족 남북은 동시에 봐야 한다. 북한의 인권 탄압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 북한 독재 정권을 같은 민족이라고 무조건 옹호하는 것이 맞는가? 한국에 대해 시시콜콜 간섭하는 북한 독재 정권에 대해 지금이라도 인권 탄압을 중지하라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쪽을 보지 않고 전체를 본 인권 운동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최초의 흑인 대통령은 흑백, 좌우, 동서에 치우치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서거한 5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그를 존경하며 추모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런 위대한 인물이 쉽지는 않다. 흑백과 동서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동북아, 그리고 남북은 동시에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인권을 탄압하는 북한 독재 정권은 외면하고 안전한 자유 대한민국 안방에서 북한 독재정권을 추종하며 (사전에 이들을 종북주의자라 기술함) 정부를 비난하는 비겁한 종북구현 사제단에 누가 공감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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