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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야권 통합 선언 대실망

정의&자유 2014. 3. 2. 16:01

◎ 새정치연합 야권 통합 선언 대실망

2014.3.9.

KBS 캡처 사진


   새정치연합이 총선이나 대선도 아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별로 노력한 기색도 없이 현실정치에 스스로 백기를 들고 그동안 그렇게 부정하던 합당을 하기로 2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국민은 현 정치권에 너무 실망하여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안철수 신당에 기대했었는데 그런 기대가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지다니 한 마디로 배신감마저 든다.

국회의원으로 혼자 활동하니 인원수가 너무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온실 속에 자란 사람이 거친 황야에서 거친 정치 세파를 꿋꿋하게 헤쳐나가며 어렵지만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것을 기대했던 국민이 잘못 생각했었나 보다. 명분이 정권교체라니 역시 새청지연합도 목적은 권력이었다. 오로지 권력.

국민은 정반대로 먼저 새정치의 면모를 보여주면 처음에는 야권이 분열해도 국민의 신뢰가 눈덩이처럼 점점 단단하고 커져 차기에는 밀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한국사람들의 속성인 빨리빨리 조바심과 실천 의지박약으로 우리 관중인 국민이 보기에 헛웃음만 나온다. 속된말로 이게 뭥니? 우리가 야권의 영구 분할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고 새정치연합이 깨끗한 물로 세력을 키워 집권 능력을 갖췄을 때 종북 세력 등 재야권의 걸러진 물만 받아들이면서 깨끗하고 큰 정치세력으로 부상하기를 기대했었다.

이제 그냥 통합한다니 아무리 새정치연합이 국민 기대가 크다 한들 야권에서 막강한 기득권 세력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나? 참으로 민주당의 힘은 대단하고 소멸하지 않는 생명력은 질기다. 도로 야권연합이 되었다. 통합진보당, 재야, 친노에서 이제는 새정치연합으로…. 대실망이지만 그래도 국민은 주문하고자 한다. 지금보다 나은 야권을 위해서,

지금까지 정치권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정치개혁 특히 국회의원 목에 방울을 다는 그런 개혁들을 반드시 실천했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우리의 영토를 빼앗으려는 일본 등 주변국의 정세가 불안하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종북주의자들을 최대한 정치권에서 제거하기를 기대한다. 비록 새정치연합이 야권통합의 길로 빠져들어 가지만 많은 것보다 우선 이것만이라도 꼭 부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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