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사회 일반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와 추념가

정의&자유 2014. 3. 28. 22:51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입니다.
아래는 사형선고 받은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쓴
조마리아 여사 편지 전문입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 새벽편지 정리 -



뤼순 감옥에서 안중근 의사가
사형당했을 당시 나이가 31세.

안중근 의사는 어머니께
천국에서 만나자는 가슴 아린 답을 보냈습니다.


* 출처: 3월 26일자 사랑밭새벽편지

 

 


◎ 안중근 의사 추념가

안중근 의사 추념가 악보가 발견되어 2010년부터 추념식에서 불리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국민 대다수가 안중근 의사 추념가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합니다. 추념가의 유래를
밝혀내고 많은 국민이 추념가를 함께 부를 때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더욱 확실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