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서부지역 여행 7일차 캘리포니아 주 종단
2014.7.6.
어제저녁에 투숙한 호텔이 있는 라플린은 라스베이거스 인근 1시간 거리로 사막이면서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지엽적인 도시다. 주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서민적인 도시이며 노인들이 많이 찾는다. 라플린 손님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다. 서빙하는 사람도 노인들이 많이 한다. 라플린으로 오는 길에 길가의 풍경이 좋아 촬영하였다. 인공적인 것보다 자연적인 것을 좋아하여 주로 자연 사진을 촬영하다 보니 나중 편집할 때 지역 건물 사진이 적어 아쉬웠다.
오늘은 라플린에서 프레즈노까지 이동하는데 사실 기다란 캘리포니아주를 따라 내일 여행할 요세미티 공원에 가까운 프레즈노까지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온종일 버스만 타고 간다. 대략 6시간 정도 소요. 본래 바스토우로 가는 중에 모하비 사막의 캘리코 은광촌을 관광하게끔 계획이 되어 있었지만, 일행 중 많은 분이 아울렛 쇼핑을 원하여 시간 관계상 은광촌 관광을 4일차에 미리 다녀와서 오늘 일정은 주로 쇼핑 관광이 되었다. 오늘은 여유 있게 8시 반에 출발.
바스토우를 출발하여 비타민 숍에 들러 한국보다 가격이 싼 여러 건강 약품들을 구매하였다. 우리는 현재 먹고 있는 프로폴리스를 구매했다. 중식 후 아울렛에 들렀다. 아내는 우선 코치 가방 매장에 들렀다. 그곳은 명품 매장인데 코치 명품 가방이 국내보다 1/3 가격 수준이라고 한다. 신상은 없지만, 한국보다 무척 저렴하면서도 꽤 쓸만한 명품 가방이라고 한다. 한국 여성들 대부분 미친 듯이 쇼핑하는데 처음 보는 그런 모습에 무척 놀랐다. 아내에게 하나만 사라고 하여도 1/3 가격이라며 애들 것까지 구매한다.
국내에서는 명품 가방을 거의 구매하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아무리 해도 말릴 수가 없었다. 우리는 가방이 브랜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용상에 얼마나 기능성이 있고 실용적이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비싼 브랜드 가방을 구매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다른가 보다. 보여주는 문화 허황된 화려함에 기꺼이 브랜드에 돈을 지급한다. 물론 모두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인류의 반이 여성이고 여성 나름대로 문화와 경제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일반 서민층은 검소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국이 이렇게 싼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비싼지 유통 구조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본다. 정부에서 어떻게든 뜯어고쳤으면 한다. 드디어 프레즈노에 도착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건과류 판매가 있었다. 프레즈노는 인구 50만 명의 캘리포니아에서 중간 정도의 도시다. 저녁 후 호텔에 투숙하였다. 내일은 요세미티 관광을 위해 4시 50분에 출발한다. 요세미티 공원은 눈이 많이 온다. 미 서부의 금강산. 울창한 소나무와 거대한 바위 절벽 그리고 폭포가 있다. 요세미티는 산속으로 들어가 가장 추울 것이다.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그랜드 캐년 관광을 마치고 라플린으로 올 때 아름다운 차창 밖의 풍경




라플린 도착 저녁 후 야경 촬영




아침 식사 후 같은 장소에서 촬영



 중간 잠시 쉴 때 외부 풍경이 독특하고 좋아서 촬영

어마어마한 풍력발전지대, 서 있는 것은 충전이 완료된 것. 뽑아가면 다시 돌아. 대당 설치비 4만 불~5만 불. 비가 왔었는지 차창이 지저분하게 얼룩져 있어 대부분 촬영 사진 모두 버림.
미국 자동차 문화 (이하 가이드 소개)
미국 일하는 차 중에서 유일하게 우편물 차량만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차 문도 없다. 버스 56인승이면 56명 타고 가 가이드는 사람으로 치지 않아. 미국 차선 변경 때 거울 안 봐, 사각지대가 있어 고개를 돌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오래된 미국 승용차 보니 아예 거울이 없다. 서울은 복잡해서 앞만 봐야 한다. 옆을 보다가 받을 뻔했다.
미국은 S 곡선 도로에 거울이 없다. 자신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한국은 빨간 불일 때 유턴, 미국은 파란 불일 때 유턴. 캘리포니아 법이 가장 까다롭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국제 면허 허용 안 돼. 미국에서는 경찰에 잡혀도 총 때문에 밖으로 나오면 안 돼. 한국에서는 나와야 해. 일선 경찰 끗발이 최고. 장관이고 뭐고 없다. 그래야 질서가 잡힌다. 잘못한 것이 없어도 경찰 지시에 따라야 해. 억울하면 법정에서 다투면 돼.
미국 주거 문화
미국은 산꼭대기에 있는 집이 좋은 집. 우리는 산동네 달동네. 제일 차이가 나는 것, 제일 반대적인 것이 주거 문화다. 우리는 대가족 제도. 미국은 철저하게 우리만의 문화다. 남에게 방해 안 받고 사는 것, 길에서 멀고 공기 좋고 전망 좋은 곳이 좋은 집. 주택 거래시 집에서 찍은 바다 경치 보고 세일한다. 한국은 집 앞쪽을 잘 만든다. 미국은 집 앞쪽에 주차장이고 뒤에 다 있다. 우리만의 공간을 중시한다.
한국은 여행 가서 콘도 사용, 미국은 개인 주택과 아파트 중간 성격의 타운하우스 콘도 사용하며 주차장과 수영장 공동으로 이용,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택.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집에서 세차 못 해. 정원에 물 주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식당에서 물 함부로 주지 않는다. 물 달라고 하는 사람만 물 준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집 밖에서 술 못 마신다.
미국 농장 문화
미국에서 농사 정부의 허가 받아야 하고 자격증 8개 따야 한다. 그중 하나가 경비행기를 운전할 수 있어야. 오렌지 배로 부산까지 보름 걸려. 약을 열심히 뿌려. 우리 과일이 맛있어. 사과도 국광이 맛있고 미국 사과 두터워. 미국 배 가장 맛없어. 농장 대부분 기계화되어 있어. 손 가는 일은 대부분 멕시코인이 해. 멕시코인들이 없어지면 캘리포니아 마비됨. 캘리포니아 목장지대 젓소 620만, 식용소 400만. 방목. 위에서 경비행기 타고 사진 찍어 그것으로 센다. 이렇게 방목하면 광우병 걸릴 일 없고 고기 맛도 좋다. 제일 좋은 고기 전 세계에 있는 미군에게 우선 보낸다.
기타 미국 문화
미국 지원제이고 안 가도 되나 그래도 간다. 그래서 대우해준다. 군인, 경찰, 소방관 제일 좋은 직업. 위험하니까 대우해준다. 캘리포니아 스페인에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바뀌어. 미국은 과거 용어 그대로 사용. 우리는 일제 강점기 치욕의 문화. 미국은 승리의 역사.
장례식 한국은 흰색, 미국은 검은색. 미국은 장례식장에서 선글라스 껴. 헤어지는 것은 슬프지만 우는 모습은 보이지 말자. 울 일이 아니다. 한국은 장례식장에서 울어주는 게 예의. 우리는 눈물에 대해 긍정적. 한국은 법정에서 울면 동정심. 미국은 법정에서 울면 죄를 인정한다고 봐.
한국은 개인이 돈을 갖고 있다. (가이드의 말). 공부는 많이 한다. 비좁은 땅에서 나와야 한다. 국력은 전세계 교민까지 합쳐야 한다. 미국 개인은 돈이 없어도 나라는 돈이 있어 나라가 힘이 있다. 미국 누구나 공정하고 깔끔하고 정찰제. 더 주거나 에누리없어. 우리가 보면 사람 사는 정이 없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