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자연시
익어가는 가을
정의&자유
2015. 8. 28. 21:01
익어가는 가을 아무리 무덥다고 난리를 쳐도 거센 세월의 흐름 앞에 무기력하고 우리는 또 그렇게 속았다 주말농장에서는 잘생긴 놈이 장땡이나 기껏해야 사람들 식재료 못생긴 가지가 사진에 남는다 고추가 시골 향기를 닮아서 에어컨 실외기에 주렁주렁 달려 빨간 고추가 더 빨갛게 되고 알지도 못하는 가을꽃이 화원 앞에서 남몰래 피었는데 그렇게 가을이 예쁘게 익는다. 2015.8.28. 소석素石.~*^^* |
기형 가지
하나는 알파벳 C 같고 우측은 4개 가지가 하나로 붙은 것 같다.
아내가 이상한 가지가 있다며 보여준 가지다.
큰 가지만 뒤집어서 촬영
고추를 실외기에 매달아 말리고 있다.
주렁주렁 가을이 익어간다.
어느 화원 앞에 핀 청초하고 예쁜 노란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