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정치 경제

영국 브렉시트 영향 최소화하자

정의&자유 2016. 6. 26. 22:40
 

KBS 캡처 사진


♣ 영국 브렉시트 영향 최소화하자
     2016.6.26.


    
영국이 예상을 깨고 EU를 탈퇴하기로 하면서 세계 경제를 불확실하게 내몰고 있다.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안전 자산을 선호하며 금값이 폭등하고 안전 통화로 몰리고 있다. 브렉시트 충격으로 엔화가 급등하여 아베 총리가 4년에 걸쳐 떨어뜨린 엔화를 4시간 만에 원상태로 돌려놓았다. 한국에서도 외화가 빠져나가며 원·달러 환율을 올려놓았다. 환율도 급등하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9.7원 오른 1,179.9원에 마감했다.

검은 금요일 24일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이 붕괴하다 3.09% 떨어진 1,925로 마감하고 코스닥은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장중 7%대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4.76% 하락한 647.16에 마감했다. 이날 폭락 장세로 하루 만에 시가총액 47조 원 넘게 증발했다. 그러나 영국의 EU 탈퇴가 바로 시행되는 것이 아니고 2년 이상 걸릴 전망이라 당장 경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기보다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출렁거릴 것 같다.

안전자산에 대한 급격한 변동은 차츰 안정을 찾아가겠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시장을 흔들며 영국이 실질적으로 EU 탈퇴할 때까지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수출 환경이 불확실성 증대와 신고립주의 확산으로 악화하면서 한국의 수출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것 같으나 엔화와 달러가 오르며 그 영향은 전체적으로 반감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만 달러와 엔화의 변동 추세를 예의주시하여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예: 외국인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가면) 적절한 시장 조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수출 환경이 점차 나빠질 것이 예상되므로 침체한 내수 경기를 살려야 한다. 또 세계 경제 환경이 불확실해지고 급변할 때는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하여 흔들리지 않게 경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 영국의 브렉시트로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지금 여야는 당분간 정쟁을 삼가고 합심하여 대비해야 한다. 영국의 브렉시트와 관련 휴일인 주말에도 정부는 각종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몇 가지를 적어본다.

영국 브렉시트 우리의 대책

1. 취약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에 여야가 힘을 합쳐 서두른다. 2. 경영 합리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한다. 3. 내수 시장 집중 지원 활성화한다. 4. EU 이외에 제삼 세계에 대한 수출을 확대한다. 5.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 후 필요한 곳에 추경 또는 자금 지원. 6. 헬조선에서 금수저에 이르는 사회불만 최소화를 위해 CEO에서 일용직에 이르는 소득 격차를 줄인다. 7. 정부 국회 여야가 힘을 합쳐 비정규직을 줄이고 어느 시점 적당한 선에서 정규직 비정규직을 합친다. 등등.

 

 

6월 28일 오늘의 소식

 

영국이 EU 탈퇴 브렉시트를 결정을 후회하는 영국인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EU란 무엇인가',
'EU를 탈퇴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등의 검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들의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이런 중요한 사안을 국민투표를 하면서 선전 선동에 휩쓸려 감정적으로
결정하였다니 선진국 영국에 매우 실망이다. 그러나 이제와서 국민투표까지 한 것을 되돌릴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여러 가지 선거와 투표에서 자신의 이익보다
국가와 지역을 위해 무엇이 옳은가 공부하고 생각한 후 심사숙고하여 투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