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취미/수석 이야기

세상에 이런 신기한 일이, 돌탑과 돌새

정의&자유 2016. 10. 2. 10:13

♣ 세상에 이런 신기한 일이, 돌탑과 돌새
      2016.10.2.


       9월 27일 청완님 증산동 댁에서 볼일을 마치니 우리 일행을 이웃집에 수석을 하는 분이 계시다며 정동기님 석실로 안내하셨다. 밖에 나오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정동기님 댁에 들어서는 순간 눈을 의심하게 하는 아주 특이한 광경이 눈에 펼쳐진다. 돌을 탑처럼 쌓았고 그 돌탑 층 사이사이에 작은 돌에 눈을 그려 넣은 돌새들이 얹어져 있었다. 그것이 정원 가득 꾸며져 있어 장관이었다. 아 그런데 이곳도 재개발 들어가는 곳이라 곧 철거해야 한다. 30여년 이상 수석을 하셨다는 정동기님이야말로 더 아쉽겠지만 필자가 보기에도 이 오랜 세월의 역사가 그냥 사라진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이것은 개인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돌 문화의 역사다. 그러나 누가 인정해주겠는가! 그냥 사라진다니 아쉽다. 정동기님은 수석은 수석인 석실에 찾아가면 그냥 쉽게 볼 수 있지만, 좀 색다르게 정원을 꾸미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한다. 돌탑을 쌓고 작은 돌에 눈을 만들어 올려 놓았다고 한다. 그냥 그대로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이나 돌문화 공원 기타 등등에 옮겨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어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그렇게 쉽겠는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정동기님 석실로 들어갔다.^^

 

 

 

 정원에 돌탑이 촘촘히 세워져 있다.

 

 

 

 돌탑 층 사이사이에는 작은 돌새들이 놓여 있다.

 

 

 

 돌새는 작은 돌에 눈을 만들어 놓았다.

 

 

 

 

 

 돌탑 층 사이사이와 돌탑 바닥에 놓여 있는 돌새들

 

 

 

 

 

 

 

 

 

 

정원에 꾸며져 있는 다양한 돌탑과 사이에 놓여 있는 돌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