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정치 경제

안보 소홀 종북, 친북 인사는 대통령 안 된다

정의&자유 2017. 2. 15. 16:33
  

KBS 캡처 사진

안보 소홀 종북, 친북 인사는 대통령 안 된다
      2017.2.15.

  

      "'북한 먼저 가겠다'와 색깔론" 김대중 칼럼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 글을 쓴다. 먼저 빨갱이 관련 글에 관해 서술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본다. 「'빨갱이'는 공산주의자의 속어다. 북한 체제를 신봉하거나 공산주의 이념에 충실한 것을 뜻한다. 하지만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이 땅에서도 이제는 공산주의 사상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는 처벌받지 않게끔 됐다. 공산주의 북한과 전쟁까지 치른 나라치고는 '참 좋은 나라'다. 이제 빨갱이란 말은 주로 북한의 처지에 동조하거나 북한의 이익을 다른 어느 것보다 우선시하는 정도가 두드러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제는 '종북'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며 여기에 사상적 색채가 얹혀진 사람을 '친북'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언론인이라서 더 판단이 정확할지 모르지만, 친북과 종북 의미가 필자의 생각과 좀 다른 것을 느꼈다. 종북은 무조건 북한을 추종하는 사람들로 생각했고 친북은 친중, 친일, 친미와 같이 북한을 친근하게 느끼는 사람들로 종북 보다는 낮은 단계로 보았다. 그러니 사상적인 무장도 종북 인사가 더 잘 되어 있다고 보았는데 필자와 반대인 것 같다. 문제는 우리가 북한과 적대적인 관계인데 공산주의 사상을 갖고 있는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답답하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특수한 환경에 처한 우리가 아무리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고 해도, 사상의 자유가 있다 해도 적대적인 이념을 가진 것까지 관대히 허용하는 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김대중 칼럼처럼 필자도 하고 싶은 말은 대선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북 정책이다. 어떤 우익 인사는 문재인 전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했다. 아마도 생각이 그쪽으로 굳어 있으니 그렇게 본듯하다. 그러나 김대중 칼럼에서처럼 사상의 자유가 있다고 한다 해도 문제는 대선 주자 1위라는 것이다. 문 전 대표의 정책과 행동에 따라 우리가 직접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행동은 생각한 대로 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우려하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말은 실향민이다. 특전사에 복무했다며 '자신을 종북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말한 사람이 종북이다'라고 하는데 종북을 그렇게 말장난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종북과 친북의 경계를 어떻게 나누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여기서는 필자 생각으로 넓은 의미의 완화된 친북으로 보고 말하고 싶다. 출신이 어떻든 어디서 자랐든 지금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대북 관련 정책에서 문 전 대표는 우익과 완전히 생각이 다르다. 첫째 사드 배치가 화급을 다투는데 차기 정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미룬다. 둘째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 셋째 북한 핵 규제보다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 넷째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 먼저 가겠다. 다섯째 군 복무 기간 최대 1년으로 단축한다며 군사력 약화에는 관심 없다. 북한에 이로운 정책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누가 친북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문 전 대표가 친북으로 처신해서 그런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친북이라고 말해서 문 전 대표가 친북으로 행동하거나 말한다고 보지 않는다.


만약 문 전 대표가 같은 당의 안희정 충남지사처럼 행동하고 말한다면 아무도 친북이니 종북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 생각에 정치인이 좌우로 나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은 삼각형 도표에서 보면 맨 밑 몹시 어려운 사람 서민 국민에 대한 정책에서 좌우가 많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중산층 상류층 등 위로 올라갈수록 같아지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맨 위 국가 안보와 외교는 꼭짓점에서 만나 거의 같아야 한다고 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말이다. 좌익 인사이지만 안희정 지사의 생각과 행동이 그렇고 좌익 정치인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으며 좌익에서 중도로 외연을 어떻게 넓혀야 하는지 그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나 이재명 성남 지사 그리고 얼마 전의 안철수 대표는 마치 북한을 대표하는 정치인 같다. 특히나 문 전 대표는 대선 주자 1위이고 한때 이념적 편향성이 문제 되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 지금부터라도 외교 안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익이나 안의정 지사가 하는 것처럼 대북 관련 대선 공약을 말한다면 국민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한쪽에서는 그렇게 하면 민주당 정체성과 어긋난다고 하는데 적대적인 북한과의 친북이나 종북 정책이 민주당의 정체성인가? 좌익의 이념인 복지와 분배를 추구하고 약자 우선의 정책이 민주당 정체성이 아닌가? 햇볕 정책은 10년 전의 매우 낡은 정책이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의 세상이다.


세상은 완전히 바뀌었고 석기시대와 같은 옛날이다. 세계는 북한은 이제 더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본다. 김정은으로 3대 세습 독재 국가가 되었다. 이복형까지 죽이는 독재 공포 정치를 한다. 나는 대화로 풀 수 있다는 것은 참 순진한 생각이다. 사람의 생각이 대개 비슷한데 한국의 좌익 정당만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 이제는 우리는 다르다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다른 국가 다른 사람은 못해도 우리만은 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안보와 외교 문제에서는 좌우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민이 국가 안보와 외교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집안의 가장은 경제적으로 돈도 벌어와야 하지만 가족의 안전도 지켜야 한다. 집안에 노약자나 과년한 딸이 있고 우범지역이면 방범시설을 더욱 강화해서 가족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가족이 잘못하여 다치거나 죽으면 돈을 벌어보았자 아무 소용없다. 방범시설이 잘되어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 또 스포츠에서 상대 팀보다 공격도 강하고 방어도 강해야 안전하게 이길 수 있다. 대북 핵 관련해서 공격력도 강화하고 방어무기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확실히 안전하게 나라를 지킬 수 있다. 여러 핑계를 대고 방어를 하지 않으려는 것은 국민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하며, 다른 개인적인 속셈이 있는 것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자격이 없다. 절대로 뽑아서는 안 된다.

 


관련 글


2017.01.18. 문재인 대선 주자 증오와 복수의 정치를 우려한다
2016.12.29.
북한 핵전략과 우리의 대응
2016.09.14.
핵 방어 반대 인사는 대통령 자격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