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사회 일반
광명시 다 선거구 반공개 투표 괜찮은가?
정의&자유
2018. 6. 8. 23:02
선거일 다른 볼일이 있어서 8일 11시 10분경 사전 투표하러 갔다.
생전 처음 사전 투표를 해본다.
그런데 투표소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표소에 가림막이가 없고 'ㄷ'자로 된 기표소가 나란히 놓여 있는데
본인 확인하고 투표용지 주는 곳에서 기다리면서 보면
터져 있어 기표하는 사람들 뒷모습이 다 보인다.
거의 반 공개 투표다.
물론, 가리면 안보이겠지만 기강이 센 군대 등에서 이렇게 가림막이 없이
기표를 한다면 상사 보기 무서워 여당 후보를 찍게 된다.
문제를 느끼고 진행요원에게 항의하고 개선 조처할 것을 요구했는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렇게 하라고 했다며 별문제 없는 것처럼
말한다.
투표하러 왔으니 투표를 마치고 그곳에 전화기도 없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화번호도 몰라 집에 와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고제보 전화번호를 확인 전화했다.
광명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연결해줘서 자초지종을 말하고
조처 사항을 알려달라고 하니 투표장에서도 항의하여
기표소를 좀 띄어놓는 등 조처를 했다고 한다.
금방 조처를 했다는 것이 믿음직스럽지 않아서 오후 3시
20분경 가서 확인해보니 간격만 좀 떨어뜨려 놓았지
똑같은 배치였다.
가림막이가 없다면 터진 쪽을 벽 쪽으로 하면 그래도 나을 텐데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광명사거리에서 사전 투표를
한 분에게 물어보니 가림막이가 있었다고 하고 텔레비전을
보더라도 기표소에 가림막이가 있었다.
공개 투표가 아니더라도 반공개투표라도 긴장을 조성하고
나쁜 의도가 있다면 문제 될 수 있다.
9일은 개선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