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해·공군 합동방어훈련 북 비난에 군 고위급 불러 질책
KBS 캡처 자료 사진
◎ 청와대 해·공군 합동방어훈련 북 비난에 군 고위급 불러 질책
지난 8일 북한이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비난한 직후 청와대가 군 고위 당국자들을 불러 질책했던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당시 해·공군 합동으로 이뤄진 훈련 사실은 7일 국방일보에 보도됐다. 북한은 이 보도 다음 날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이라고 우리 군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자 청와대 안보실이 "왜 그런 내용이 보도됐느냐"고 문제 삼았다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우리 군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비난하자마자 국가 안보실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 당국자들을 바로 청와대로 불러 경위 파악에 나섰다. 청와대 차원의 조사도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통상적 훈련과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게 나오면 우리 군이 앞으로 무엇을 하겠느냐"고 했다. 청와대는 뭔가 이상하다. 훈련했다고 군 고위급을 불러 질책했다니 세상에 이런 나라가 있나? 뭐 훈련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최근 북한 우리 GP 총격 사건도 즉각 대응이 안 되었던 것이 무기 관리 소홀로 밝혀졌다. KR-6 중기관총 공이 파손으로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고 한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3개월 점검 못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사전 점검과 훈련은 갑작스러운 유사시 대비하여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북한에 대고 통상적 훈련이라고 대응 비난해야 하는데 거꾸로 훈련 열심히 한 군 고위직을 불러 왜 북한의 심기를 건드렸냐고 질책했다니 정말 맞는가?
부하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지는 못해도 거꾸로 북한을 두둔하고 안보를 위해 방어훈련을 한 군을 비난하면 앞으로 훈련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런 엉터리 청와대가 어디 있나? 적의 심기를 살피고 눈치를 보니 청와대는 극좌다. 남북 간에 평화를 모색하는 것은 이해가 돼도 유사시를 대비한 훈련에 문책하면 되는가? 그래서 극좌다. 좌익진영은 4.15 총선을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버들을 최근 극우라고 한다. 극우나 극좌는 자신들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과 살상도 불사한다. 그런데 총선 전까지만 해도 태극기 부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극우라 하였다. 과연 이들이 극우인가? 좌익 젊은 청년 몇 명이 와서 밀면 모두 쓰러지는 힘 약한 분들이다. 단지 나라를 너무 심하게 걱정할 뿐이다. 이제 태극기 부대가 잠잠하니 유튜버를 극우라 하고 있다. 그렇담 그보다 더 심한 적의 눈치를 보고 두둔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극좌이다. 좌익진영은 이렇게 편을 잘 가른다. 진영 논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 편이 아니면 적이다. 자기 편은 잘못해도 서로 감싼다. 모든 것은 자신을 중심으로 판단하게 되어 있다. 권력 중심이 이렇게 극좌로 구성되었으니 중도 좌익은 중도 우익으로 중도 우익은 우익으로 우익은 극우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유튜버들은 적을 옹호하지도 않고 폭력을 쓰지도 않고 그냥 일반 국민일 뿐이다. 대통령은 전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한다. 반쪽짜리 대통령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번 청와대 시각을 보면 심히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