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직 정신 못 차려! 정신 차릴 때까지 심판해야
민주당은 김진표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그런데 김진표 의원은 국회의장에 선출되자마자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릅니다.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 동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거나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막아내겠다"라고도 했다. 본래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국회를 운영하라고 국회법에 따라 당적 보유를 금지했다. 그러나 김진표 의원은 국회법을 부정하고 민주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선포하였다. 관습에 의해 내려온 관습법도 아니고 국회법에 명시되었는데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민주당은 제멋대로다. 더구나 민주당은 후반기에는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기로 했는데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깨고 못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국회 원 구성은 노무현 정부 이후 입법 폭주를 막고 균형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원내 1, 2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갖는 관행을 이어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4월 총선에서 176석을 차지하며 모든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독식하였으나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민심 수습 차원에서 상임위원장도 의석수에 따라 11대7로 배분하고 법사위원장도 국민의 힘에 넘긴다고 하였다가 이번 대선에서 간발의 차로 지자 없던 일로 하고 있다. 더구나 대선 이후 자신들을 수사 못하게 검수완박 법을 다수의 힘으로 일방적으로 독재의 칼을 휘두르며 입법 처리하였다. 권력은 유한하다.
애초에 법을 위반하지 말아야지 권력만 믿고 법을 어기며 멋대로 행동하다 권력을 빼앗긴 이후 큰일 났다며 수사를 못 하게 막는 법을 만든 것이다. 대선은 0.73% 간발의 차로 진 것이 아니다. 행정, 입법, 사법을 모두 장악하고 선관위와 언론까지 장악한 민주당이 질래야 질 수 없는 상황에서 진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대 참패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자중해야 하는데도 검수완박 입법에서 법사위원장 넘겨주는 것도 취소하고 국회의장이 된 김진표 의원은 중립적인 국회 운영은 고사하고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며 편파적인 국회 운영을 공공연히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행정부를 장악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서로 협치할 생각은 하지 않고 국민을 상대로 국회 독재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민주당에도 모두 이렇게 막무가내는 아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586 용퇴'를 주장하고 있지만 당내 강성 지지자들은 박 비대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다. 잘못하면 토사구팽당할 처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기려면 강성지지층만 보고 국회 운영하면 안 된다. 강성 지지층만 보면 과반이 안 된다. 최소한 중도층을 끌어안아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이 보기에 강성지지층만 바라보고 있다. 국민은 민주당이 깨달을 때까지, 변할 때까지 계속 심판해야 한다. 국가를 위해서도, 국민 모두를 위해서도 심판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