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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077
수목은 뿌리만 남은 뒤에야 꽃과 잎사귀가 헛된 영화임을 알게 되고
사람은 죽어서 관 뚜껑을 덮은 뒤에야 자녀와 부귀가 무익함을 알게 되느니라
해설 -------------------------------------------------- 바둑의 묘수는 자신이 둘 때보다 남들이 둘 때가 더 잘 보이는 법이다.
자신은 이해 관계가 없는 방관자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생명체의 삶은 욕심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욕심은 삶의 방관자가 되는 순간인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사라지게 된다.
자신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모든 것들이 한 가지도 자신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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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휴일은 날씨가 많이 풀려 봄 같이 따스했습니다. 모처럼 근처의 작은 산 철망산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힘찬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향기로운 수석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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