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플루 급속 확산 조짐 정부 대응은?
2009.7.18.
17일 하루에만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61명이 추가로 발생하였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지금까지 696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152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회복된 환자 중 20명은 증상이 거의 없어 가택 격리만으로 치료가 종결됐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모 고등학교에서 23명의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판명되어 지역사회 감영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신종인플루엔자가 집단 발병했던 초등학교에서는 새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고 한다.
18일 보건복지가족부는 경기도 부천 초등학교 학생을 포함 3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린 환자 수는 727명으로 늘었고, 현재 142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고 한다.
그러나 18일 오후에도 환자는 속속 늘어 7월 18일 부산시 연제구 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2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어 최종 확진 중이라 한다. 이들 학생은 외국에 다녀온 경험도 없고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도 없었다고 하여 2차 감염 우려와 토착화가 우려되고 있다.
그리고 18일 16시 가장 최근 뉴스에는 경기 안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28명의 학생이 2차 감염으로 집단 감염되었다고 한다. 과연 종합적으로 18일 하루에만 얼마나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인가 실로 우려스럽다.
WHO는 16일 성명서에서 “신종플루 대유행이 전에 없던 속도로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과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6개월 이상 걸려 확산시켰을 범위를 신종플루는 6주도 채 안 되는 기간에 퍼뜨렸다.”라고 말했다.
과연 정부는 신종플루 환자를 철저하게 격리하고 있고 의심환자를 확실히 추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지금 국내에서는 아무도 심각성을 느끼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정부나 언론은 통계 수치만 계속 발표하고 있다.
북한 2차 핵실험, 세계 경제 불황, 여야 미디어법 극한 대치, 폭우 피해 등 국내외 복잡한 정치 경제 상황으로 정신 줄을 놓고 있는 것인가? 그래도 담당 부서와 담당자는 다를 텐데 왜 국민이 보기에 정부에서 손 놓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가?
설마 국민이 한국인은 김치와 마늘을 먹어서 잘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확실하고 막연한 기대로 대책 없이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복지부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던데 좀 실망이 되려 한다. 혼란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개인이 할 일과 국가가 할 일을 명확히 하여 예방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개인이 해야 할 일로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행동 지침과 병의 증상을 숙지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의 감염자와 보호자의 대처 방안 등등 병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정확히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할 일로 지역사회 감염 예방활동은 어떻게 하는지? 집단발병 시 현 대처방안에는 문제가 없는지, 있을지도 모를 대유행에 대비하여 충분한 백신은 확보하고 있는지, 감염 환자 발생 시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단체 행사의 개최 여부 등등
물론 잘하고 있겠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고 환자는 급격히 늘어가기 시작하여 걱정되어 이글을 올린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은 질병으로부터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속히 후속 조치를 취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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