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일반시

멈출 수 없다

정의&자유 2012. 2. 5. 23:09

  ♡ 멈출 수 없다

2012년 1월 10일  

 



 

멈출 수 없다

일산 숲 속 마을 지인 댁에
방문하러 가는 길 서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멈추어 서서
깜빡 눈을 감는다

정신없이 바삐 돌아가는 세상사
번잡한 주변의 일들로부터
모두 잊고 잠시 쉬며
순간 멈추고 싶다

에스컬레이터는 아는지 모르는지
앞으로 가기만 하고 사람들은
쉬임없이 오고 가고 우리는
그렇게 시간을 써버린다

세상아 잠시 멈춰라! 쉬고 싶다
그러나 우주는 멈추지 않으며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고
멈추게 할 방법도 없다

매일 동쪽에서 뜨는 태양과 달
매일 서쪽으로 지는 태양과 달
매일 나이를 먹는 우리 인생
촌음도 멈출 수가 없다.

素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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