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인문학 관련

천지지지자지아지天知地知子知我知

정의&자유 2012. 10. 24. 20:28

◎ 천지지지자지아지

2012.10.24.




 

天知地知子知我知
천지지지자지아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당신이 알고 내가 안다.

평소 학문을 좋아하여 유학(儒學)에 정통했던 양진은 한 고을의 군수(郡守)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군의 하급 관청인 현(縣)의 현령(縣令)이 몰래 많은 금품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양진에게 건네주려고 하며 '지금은 밤이 깊으니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양진은 天知地知子知我知이거늘 어찌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오?'
현령은 크게 부끄러워하며 그대로 물러갔다고 한다.

양진전楊震傳




우리 속담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코, 비밀이 있을 수 없으므로 말조심, 행동 조심하라는 것이죠.

얼마 전에 기사가, 함께 일하던 사람이 부정을 폭로하여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진 일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고
요즈음 인터넷, SNS, 도청 장비의 발달로 비밀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정도에 어긋난 잘못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그런 것이 정의로운 사회죠.
우리 모두 사소한 것이거나 큰 것이거나 불법과 부정을 하지 않는
부패하지 않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