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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상족암국립공원(공룡발자국 화석지) 탐사

정의&자유 2015. 8. 25. 17:07

 

 

♣ 고성 상족암국립공원(공룡발자국 화석지) 탐사
    2006년 12월 28일

 

 
     군호에서 일을 보고 올라오는 길에 해주님의 제안으로 일부러 이곳까지 오기 힘드니 공룡 발자국이 있는 상족암 국립공원에 잠시 들러 보기로 하였다. 상족암 국립공원은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 위치하여 있으며 브라질 캐나다와 더불어 세계 3대 공룡유적지다. 세계 3대 공룡유적지라고 하는데 주요 관광지로 널리 홍보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다.

1982년 1월 국내 최초로 발견되어 1999년 9월 14일에 천연기념물 제411호 "고성 덕영리의 공룡화석 산출지"로 지정되었다. 덕영리 공룡 발자국 화석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서식했던 공룡들의 생활 흔적들이 잘 보존된 공룡 발자국 화석지이다.

초식공룡, 육식공룡은 물론 익룡의 발자국까지 해안선을 따라 3천여 개의 발자국이 흩어져 있다. 덕명리 바닷가에는 학교 운동장만 한 상족암이라는 넓은 바위가 깔렸고 포구 앞 절벽은 마치 책을 높이 쌓아 올린 모양을 한 퇴적암 지층이 있다.

공룡들은 진흙 호수와 숲을 드나들며 진흙 바닥에 수많은 발자국을 남기고 지구 상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다시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공룡 발자국들은 다른 퇴적물에 덮여 땅속으로 사라졌다가 시간이 흘러 지형이 바뀌면서 땅속에 묻혀 있던 공룡의 발자국들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1억 년 전 공룡의 발자국이 여태껏 남아 있다는 것이 놀랍다. 대중교통을 이용 시에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7번 운행되는 사천행 버스를 이용(약 4시간 30분 소요), 사천에서 상족암까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해주님 덕분에 말로만 듣던 공룡 발자국이 있는 상족암 국립공원 구경을 잘하였고 다른 여행 중 정말 짧은 번개탐사를 한 셈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 일행은 탐사를 끝내고 다음 일정을 위하여 바로 출발하였다.

 

 

 

상족암 앞바다 풍경
 
 상족암 앞바다 저 멀리 아름다운 병풍처럼 생긴 바위가 보인다.

 

 

 

 

포구 앞 퇴적암 지층
 
 토막 난 하나의 두께가 걸리는 기간이 1억만년이 소요된다 한다.
 역으로 계산하면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역사 학자들 추정 45억년)

 

 

 

 

공룡이 지나간 발자국
 
 약 1억년전의 공룡이 지나간 발자국이 현명하게 아직도 나타나 있다.
 초식동물 조각류의 발자국으로 길게 연장되어 있으며 
 열 변성된 진한 세일에 잘 찍혀 있다

 

 

 

 

확대해본 공룡 발자국
 
 조각류(초식공룡)와 수각류(육식굥룡)는 새 발자국 모양을 하고 있다.
 조각류는 끝이 뭉툭하고 수각류는 끝이 뾰족하다.

 

 

 

 

초식공룡(조각류) 발자국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발자국이다. 조각류의 보행열이 대체로 나란하게 발달된 것은
 초식공룡이 단체로 이동하였음을 보여준다.

 

 

 

건열(乾裂, Mud crack)
 
 물속에서 쌓인 퇴적물이 수면위로 노출되어 퇴적물 내에 들어 있던
 수분이 증발됨에 따라 퇴적물이 수축되면서 나타나는 균열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