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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투명하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

정의&자유 2020. 2. 2. 16:37


KBS 캡처 사진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투명하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
       2020.2.2.


       2월 2일 현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현재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1만4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만에 확진자는 2,590명, 사망자는 45명 늘었다.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확진자는 1만4551명이다.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대부분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후베이성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921명, 사망자는 45명 늘었다.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는 9,074명, 사망자는 294명으로 각각 전체의 62%, 97%다.중국 이외의 국가와 지역에서 최근 확인된 감염자 수는 일본 20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한국 15명, 홍콩 14명, 호주 12명, 대만 10명, 말레이시아, 미국, 독일, 마카오 각각 8명, 프랑스와 베트남 각각 6명, UAE 5명, 캐나다 4명, 이탈리아 영국 러시아 인도 필리핀 각각 2명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 핀란드 스웨덴 스페인 각각 1명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3% 수준으로 사스 9.6%, 메르스 34.5%에 비하면 매우 낮다고 한다.
 


국내 확진자 발병 현황 


질병관리본부는 2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3번째 확진자(28·남)는 지난달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교민 368명 중 1명이다. 14번 환자(40·여)는 일본에서 감염되어 입국한 중국 남성(49)의 가족으로 2차 감염이다. 부천에 거주하는 12번 환자는 입국 후 2주가 지나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째 확진자(43·남)는 한국인으로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대상이었다. 확진자 15명 중 중 외국에서 유입 감염자가 10명, 2차 감염 2명, 3차 감염 3명이다. 10명이 외국에서 유입되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 12명, 중국인 3명이다. 우한 방문자가 9명이고 성별로는 남성이 10명, 여성이 5명으로 남성이 2배가 많다. 외국 유입 감염자와 우한 방문자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듯하다.
 


각국의 대응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서는 중국에서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고 이탈리아는 중국을 출발한 항공편에 대해 운행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달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일본 호주 역시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방침이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방역 당국이 앞다퉈 비슷한 조처를 내놓고 있다. 아시아뿐 아니라 중미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국발 입국 금지 조처는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국 정부도 미국과 일본보다는 좀 늦지만 지금 국무총리 주재로 전문가 회의를 하며 비슷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투명하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람 간 전파력이 사스보다는 낮지만 메르스보다는 높다고 파악하고 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되는 정도인 재생산 지수를 1.4~2.5로 제시하였다. 1명이 최소 1.4에서 최대 2.5명까지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사스와 메르스의 재생산 지수는 각각 4, 0.4~0.9였다고 밝혀져 있다. 사스보다 재생산지수가 낮다고는 하지만 2002년 중국 사스 확진자 5천3백 명에 벌써 2배에 육박하고 있어 전염력이 사스에 비해 결코 낮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각국의 우려가 커지고 중국과 가까운 한국 국민도 정부에서 말한 '심하다' 할 정도의 관리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서 들어와 계속 늘어나는 감염자의 동선 확인도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대략적인 경로를 알고 공유차원에서 SNS에 올리면서 중대한 경우에는 정부에서 가짜뉴스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것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부가 공개한다면 개인보다는 정부의 발표를 더 신뢰하며 신속한 정보에 가짜 뉴스가 생길 여지가 없다. 가짜 뉴스가 나오는 것은 정부의 대처가 덜 투명하고 늦다는 것이다. 이것은 확진자가 적을 때는 현 보건당국에서 동선 파악을 신속히 할 수 있으나 외부 유입이 늘어나며 피라미드식으로 증가하며 점점 더 동선 파악이 늦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국내에서 2차 감염, 3차 감염자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감염자 유입을 막거나 줄이든가 동선 파악하는 인력을 확진자가 늘어나는 숫자만큼 계속해서 늘려가야 한다. 그러나 인원을 계속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외국에서의 감염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외교적인 문제를 최소화해가면서 외국에서의 감염자 유입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본다. 우선 미국이나 일본, 호주처럼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우한을 방문한 국내 거주자는 일정 기간 자가 격리를 강제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우환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전수 검사하라고 지시하였으나 아직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검찰의 사상 검증을 위해 경찰이 조사한 바 있다고 한다. 정 추적이 어려우면 경찰을 동원해서라도 그들의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 물론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재가 확인되고 또 확진자의 동선이 신속하게 확인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접촉자 확인도 독일 의학계에서 무증상인 잠복기에도 감염된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우리 보건당국은 중국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는 하지만 중국은 국내 문제 처리에도 급급하다. 메르스 때보다는 잘 대응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픈 경험을 하고 배우지 못하면 바보다. 또 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심지어 바이러스도 진보하는데 메르스 때에 멈춰있어서는 안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스나 메르스와 완전히 똑같지 않기 때문에 선진국 의학계 연구 검토 결과를 바로 즉각적으로 받아들여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부를 신뢰할 수 있고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