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가을 사진

가을꽃

정의&자유 2005. 11. 4. 00:27




가을꽃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 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黃菊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물 깊은 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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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참 맑게 피었네요.
큰 화단에 꽃이 깨끗하게 피어 있어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꽃에 대해서 잘 몰라서...
꽃이름이 소국인가요?

가을꽃 시와 함께 감상해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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