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 인수위도 안철수 당 대표를 위원장에, 부위원장은 권영세 의원을,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전 정책본부장을 선임했다. 0.73%의 박빙에 의한 승리지만 표면적으로는 협치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여느 때 선거보다 유세 기간 동안 갈등이 고조되어 우려가 컸는데 선거 결과 여야에 자만하지 말고 협치를 요구하고 있어 다행인 면도 있다. 우리 사회 이념, 지역, 세대 갈등에서 20, 30대 성 갈등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번 정부에서 치유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기본은 화합으로 갈등 치유로 향하지만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일은 설득과 조정으로 소신 있게 나아가야 한다. 조직에 충성하지 않고 불의에 맞서 정의롭게 나아간다는 윤 당선인에 국민이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