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시장이 5시 17분 실종신고 6시 40여 분만인 10일 0시 1분에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너무 급작스러운 일이라 좌우를 불문하고 모두 놀랐을 것이다. 건강 문제나 사건 사고 등 사전 예고라도 있었다면 덜 놀랐을 텐데 느닷없는 실종 신고에다 사망까지 급작스러운 진행에 당황스럽다. 외신은 한국 권력 이인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면서 민주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돼온 박 시장이 이렇게 생을 마감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박 시장은 유서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성추행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고, 전직 비서가 고소인 조사까지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전직 비서 A씨의 고소와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 간에 연관성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