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는 지난 20일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느닷없이 수도 이전을 제안하면서 촉발되었다. 국민은 갑작스러운 제안이라 황당해했는데 자체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여론이 60%라며 밀어붙이고 있다. 무언가 민주당에 다른 속셈이 있는 듯하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에 성난 민심의 이목을 덮으려고 갑자기 꺼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당의 주장과는 달리 한국 갤럽이 7월 31일 발표한 '수도 이전 방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 수도를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 응답자는 49%였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 (42%)보다 7% 많았다. 이는 수도 이전 논의가 한창이던 2003년 12월 한국 갤럽 조사에선 '충청권 이전(44%)'과 "서울 유지(43%)'가 팽팽했던 것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