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청와대 이전 부지를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곳으로 압축했다. 윤 당선인은 회의에서 “권위와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탈(脫) 청와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TF를 구성해 검토한 결과 외교부 청사는 광화문 집무실이라는 상징성과 소통에 강점이 있지만, 보안·경호 측면에서 취약성이 있고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문제도 제기됐다. 국가 위기 상황 시 대통령이 현 청와대에 설치된 지하 벙커로 이동해야 해 이 과정에서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전에 여러 문제도 나타나고 대통령실 이전에 반대하는 여론도 많다. 사실 청와대는 국민에게 권력의 상징처럼 느껴지기는 하다. 그러나 갑자기 청와대를 이전한다고 하면 비용과 장소 그리고 5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