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총국 대좌(대령) 출신 망명자인 김국성(가명) 씨가 "북한은 남한에 선거 같은 주요 이슈가 있으면 사이버 부대를 동원해 댓글 조작 및 여론 조작을 해왔다"고 했다. 김씨는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드루킹'의 원조는 북한"이라고 했다. "과거에는 침투 간첩과 지하당·시민단체를 통해 남한의 선거에 영향을 줬지만, 인터넷 시대가 된 이후에는 사이버 공작이 주가 됐다. 특히 2002년 효순 미선양 사건, 이명박 정부의 '광우병 사태' 등을 계기로 여론 공작을 본격화했다"고 했다. "여론 공작 사이버 부대는 정찰총국 산하에 있다. 이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남한 국회의원들과 주요 기관장들은 물론 수십만 명의 주민번호와 연락처, 이메일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정보를 이용해 한국의 각종 인터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