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제주 4·3사건 추념사에서 "제주도민들은 오직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으며 되찾은 나라를 온전히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습니다."라고 하여 제주도민이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했고, '통일 정부 수립'을 꿈꾸다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당시 발표한 '제주 4·3사건 진상 보고서' 결론은 4·3사건을 '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희생당한 사건'(536쪽)으로 정리한다. '통일 정부 수립'은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를 일으킨 남로당 제주도당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