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수석시

정의&자유 2008. 9. 29. 16:50
 

2008년 9월 29일  





어디 드넓은 광야에 가서
보이지 않는 지평선 뒤까지
숨차도록 달려보고 싶다

마음껏 달릴 수 있다면
다시 한 줌 흙으로 돌아가도
한 털의 아쉬움도 없으련만

생겨나 와 달리지도 못하고
동물원에서 우리 속에서
갇혀버린 삶이 되었다

내가 가지 못하니 광야여
광야여 네가 나에게로 오라
네가 나 대신 달려와다오

素石..*^^*



 



석명: 말, 크기: 5.5x5x4, 산지: 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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