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봄 사진

낙화

정의&자유 2010. 4. 22. 18:15

 ♣ 낙화

2010년 4월 22일  


  어제 (4월 21일) 벚꽃을 시샘하는 봄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막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는데 봄비가 내려 꽃잎이 많이 떨어졌네요. 아름다움은 시기를 받는가 오래가지 못하네요. 그 아름다움이 산산이 부서져 땅바닥에 여지없이 내팽개쳐졌네요. 무심한 사람들의 발걸음에 무참히 짓밟혀버립니다. 아름다움의 덧없음이요!

 

 
바람에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집니다. ㅜ.ㅜ

 

  낙화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꽃나무 아래 떨어진 꽃잎이 주변에 가득히




인도와 나무 사이에도






나무 바닥 위에도






풀밭 위에도






흙 위에도




인도 위에도 떨어져 아름다운 꽃잎이 무참히 짓밟히네요. ㅜ.ㅜ






살구꽃(?)과 모란꽃도 떨어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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