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축제와 행사

박이도 수석 시서화전 연출 전시

정의&자유 2012. 2. 16. 09:58


♣ 박이도 수석 시서화전 연출 전시

2012.2.15.

 

  2월 13일 박이도 시인의 수석 시서화전을 위한 수석 연출이 있었다. 시인 청완님과 11시에 충무로 문학의 집에서 만나 수석 연출을 도와드리기로 한 날이다. 충무로역에서 청완 김석 시인과 월강 주원규 시인을 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만났다. 두 분은 찬조 출품할 수석을 갖고 오셨다.

함께 문학의 집으로 향하였다. 문학의 집에 도착하고 곧 있으니 박이도 시인께서 오시고 전시할 수석과 시서화가 도착하여 전시할 1층 전시장으로 옮겨 연출 전시하였다. 역시 수석은 좁은 집에 있을 때보다 넓은 전시실에서 공간이 확보되니 더욱 보기가 좋았다. 곧 찬조 출품하시는 권달웅 시인과 서정춘 시인께서도 오셨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하였다. 박이도 시인께서는 약속이 중복되어 잠시 다녀오시기로 하고 필자는 시인 네 분과 함께 식사하게 되었다. 네 분은 원로 시인이시면서 수석도 취미로 하고 계신 분들이다. 시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잠자코 듣고만 있었다. 흥미로운 것 몇 가지만 기술하면 유명하신 시인도 시집 한 권에 모든 시가 다 훌륭할 수는 없고 4, 5편의 훌륭한 시가 있으면 그 시집은 성공한 시집이라 한다.

그리고 유명한 시인들의 대표 시가 시인 본인이 생각하는 시와 다른 시가 사람들에 의해 대표 시로 불리는 때가 종종 있는 것 같다. 박목월 시인의 '나그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김춘수 시인의 '꽃'은 정작 창작하신 시인께서는 대표 시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사람들에 의해 대표 시로 불린다는 것이다. 아마 창작 동기나 시에 대한 애착 여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수석에서도 소장자가 가장 좋아하는 수석과 주변 수석인이 가장 좋다고 하는 수석이 같은 경우도 많이 있지만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 개인적인 취향은 주관적이고 다수가 좋아하는 객관적인 취향과 다를 때가 있다. 이런 현상이 시에서도 있는 것 같아 내심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이도 시인의 수석·시서화전은 수석과 시서화 문학과 예술의 접목으로 기대되는 전시회다.


* 박이도 시인의 수석 시서화전

전시기간: 2012년 2월 17일 오후 4시 ~ 3월 31일

전시시간: 아침 11시 ~ 오후 5시까지
장 소: 서울 문학의 집 제1전시실
주 최: 문학의 집·서울
후 원: 서울특별시, 유한킴벌리
 

 

 
문학의 집 전경

문학의 집 주소: 서울 중구 예장동 2-20, TEL: 02-778-1026

 

 
 
문학의 집 찾아가는 길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나와 남산 쪽으로 직진,
 TBS 교통방송국을 지나 있습니다.

 
 


문학의 집 1층

이곳에다 수석과 시서화를 연출할 계획이다.




문학의 집 가는 안내 표지판 아래서

좌측부터 청완 김석 시인, 월강 주원규 시인. 서정춘 시인, 권달웅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