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사는 이야기

서해 관통 태풍 볼라벤

정의&자유 2012. 8. 28. 16:09

◎ 서해 관통 태풍 볼라벤

2012.8.28.

 

 


아파트 유리창에 촘촘히 신문지를 붙였다.




관리 사무소 옆 정원수가 쓰러져 있다. (사진상에서 가운데 위쪽)

 

  서해 관통 태풍 볼라벤

초대형 태풍 볼라벤Volaven
초속 33m면 사람도 날아가는데
최대소속 51.9m까지 불어대며
사람 마음을 졸인다.

2년 전 곤파스의 두려운 기억은
아파트 창문에 신문지를 붙이며
떨어지지 않게 연신 물뿌리게 하고
떨어지면 다시 붙이게 한다.

수도권 최고 피크 오후 3시가 지나니
그나마 조금 안심이 되어서
신문지 한두 장 떨어져도
그냥 내버려두어 본다.

어제는 대형 태풍이었고 다행히
오늘은 중형으로 약해졌다지만 그래도
바람이 아직 거세서 종이에 계속
물을 뿌리며 두려움 달래본다.

현관문을 열고 내려다보니
태풍 지나면 잘 쓰러지는
관리 사무소 옆 정원수는
역시 또 쓰러져 있다.

태풍 하나 앞에 대책 없이
무사히 지나기만 바라는 우리는
대자연 앞에 한낮 허약한 인간임을
다시 깨닫는다.

태풍은 왜 점점 세져만 가는지
강풍에 유리창 깨질 걱정까지 하게 하는지
온난화와 함께 인간의 자연 파괴에 대한
자연의 징벌은 아닐는지

사람들아 돈도 좋지만 살 만큼 산다면
자연 파괴 그만하고 꼭 개발해야 한다면
지구 열섬화 방지 위해 개발면적만큼
나무 좀 심었으면 좋겠다.

素石소석. ~*^^*




◎ 유리창에 신문지 붙이는 팁

강풍에 아파트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아내가 먼저 신문지 양쪽에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고 다음 물을 뿌리니 잘 떨어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엉성하게 보여 아내에게 그냥 물뿌리며 붙이는 것이 깨끗하게 잘 붙는다고 말하였는데 그냥 붙여놓은 것은 나중에 자꾸 떨어져 애를 먹었다. 먼저 신문지 양쪽에 테이프로 붙인 후 물을 뿌리면 떨어질 걱정 없고 마르면 물만 뿌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