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사는 이야기

주말농장 토마토 첫 수확

정의&자유 2012. 8. 23. 14:59

♣ 주말농장 토마토 첫 수확

2012.8.23.

 

 

  

  아내가 주말농장 밭을 고르고
늙은 상추를 뽑아서 배추를 심어야 한다며
아침 일찍 함께 밭에 가자고 한다.

보통은 아내 혼자 운동 삼아 다니곤 했는데
이번에는 힘든 일도 있고 일이 많은가 보다.
마침 날씨는 흐리고 모처럼 선선하다.

작은 밭이지만 아내가 장화를 가져가라고 한다.
밭을 보니 고랑에 억센 잡초가 무성하다.
물론 다른 이웃 밭도 비슷하다.

기왕 온 김에 늙은 상추를 뽑으면서
주변 억센 잡초도 같이 뽑았는데 제법
양이 많아 두 번에 걸쳐 갖다 버렸다.
모처럼 농사일다운 일을 했다.

토마토는 모두 쓰러져 있고 터진 것이 많다.
비가 많이 오면 토마토가 터진다고 한다.
또 많은 비로 돌보지 못한 상태에서
자라서인지 지지대도 붕 떠 있다.

더는 토마토가 안 될 것 같다고 하여
먹을 수 있는 토마토를 먼저 따고 쓰러진
토마토 줄기를 모두 뽑아 버렸다.

사진의 토마토가 첫 수확물인데 초보 농사꾼의
첫 작품으로 필자가 보기에도 성과가 너무 미흡하다.
그냥 4개월간 토마토 농사 과정을 알아본
것으로 생각하면 마음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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