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완견 장모 치와와와 포메리안
2013.8.20.

더위가 조금 수그러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무척 덥다. 다행히 낮에 폭염 경보가 폭염 주의보로 방에 열대야가 없어진 것이 그나마 조금 낫다. 무엇보다 열대야가 없어져 밤에 잠을 편히 잘 수 있지만 낮은 아직 무척 더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른다. 그러나 조금만 시골로 들어서면 나무에 밤이 영글어가 누가 뭐라 해도 계절은 가을로 가고 있다.
날씨가 더우니 바닷물도 30도가 되어 양식장 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우리 집 애완견 장모 치와와도 조금만 움직이면 더워서 헥헥댄다. 다른 모습을 찍으려 해도 워낙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놈이라 엎드려 있을 때는 고개를 내려놓고 서 있어도 주인을 쳐다보지 않아 사진 찍을 때 애를 먹인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요즈음도 그런지 모르겠다.
시대가 바뀌어 사장된 말인가? 그러나 막장드라마 자주 쓰이는 소재를 보면 부잣집 며느리로 들어가 고생은 하지만 출세하는 소재가 종종 쓰이는 것이 아직은 유용한 말인가 보다. 그런데 애완견은 정말 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 그래야 사랑을 흠뻑 받고 호강할 수 있다. 똥오줌 가리고 몇 가지 외에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애완견, 잘 돌봐주어야 한다.





오늘 여동생 집에 다녀왔는데 8년 된 포메리안이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8월 7일 낳았고 어제 눈을 떴다 한다.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 왔다. 더울 때 낳아서 어미가 고생 좀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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