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일반시

오고 가는 것

정의&자유 2014. 5. 15. 23:07

  ♣ 오고 가는 것

2014년 5월 15일  

 



오고 가는 것

잔인한 4월이
정말 말처럼 잔인하게
혹독한 시련만 안겨주고
아프게 떠납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기에
그냥 자연스럽게 살면 되고
자연처럼 오고 가면 되는데
마음은 서럽습니다.

한 세상 왔다 가는 일이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아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일은
언제나 슬퍼집니다.

자연에서 왔으니
자연스럽게 가고 보내면 되는데
그래도 우리는 아직
많이 서툽니다.

소석素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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