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수석시

코로나 벚꽃길

정의&자유 2020. 4. 15. 13:02

코로나 벚꽃길


벚꽃이 만개하여 눈부시게 화사하나
코로나 거리두기로 가라앉은 마음 


어디선가 한 줄 바람 스쳐 지나가니
꽃잎은 꽃눈 되어 허공에 휘날린다 


벚꽃은 모든 꽃잎 아낌없이 떨구더니
둘레길 위로 연분홍 꽃잎 길 만드네 


심술궂은 바람 줄기 시원히 불어오면
꽃잎이 까르르 웃으며 떼 지어 구른다 


코로나 우울증 달래주려 함이런가
꽃잎 길 걸으며 기분전환 해본다.


2020.4.12. 素石소석.~*^^*


         


석명: 꽃눈, 크기: 9x13x8, 산지: 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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