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택 공급은 충분하다고 하다며 최근 집값 상승의 원인은 국민들의 막연한 기대 심리와 투기 수요, 부정 거래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집값 급등에 대한 사과와 구체적인 정책 대안도 없이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불안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지로 시장은 정부가 주장하는 것과는 반대로 움직인다. 29일 저녁 언론은 28일 진행된 '세종 자이 더 시티' 1순위 청약 결과 1,106가구 모집에 22만 842명이 청약 신청을 마쳐 평균 경쟁률 199.7대 1을 기록했다. 수요는 많은데 물건이 없어서다. 정부는 부동산 소유를 부정적으로 보고 규제에 열을 올렸을 뿐 아파트 공급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20년 아파트 공급이 31.1만 가구로 직전 5년 평균 39.3만 가구보다 20% 적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