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예비비 편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만큼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그러면서 합참 이전을 제외한 나머지 이전 관련 비용은 모두 승인할 수 있다는 뜻도 당선인 측에 알렸다고 한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청와대는 합참 건물 자체를 손 못 대게 하려고 한다”며 “합참 내 부서 일부를 옮기지 못하면 사실상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5월 10일 취임식 전 용산 이전 추진은 사실상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집무실 용산 이전 비용은 예산 496억 원을 예비비로 충당한다고 한다. 이 중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 비용은 118억 원이다. 청와대는 그 외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