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사는 이야기

오늘 친구와 함께 관악산에...

정의&자유 2006. 10. 1. 20:11
♧ 친구와 함께 관악산에...



오늘 어릴적 친구들을 8개월 만에 만나서 관악산에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관악산에 오르는 길엔 가을을 재촉하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습니다.



삼막사 입구에는 인천교육대학교가 있었고 그 앞은 조용하고 깨끗한 정자가 있어 친구들은
더 오를 필요가 무엇 있느냐며 거기서 술 한잔 하자며 퍼져 버렸습니다.

이것이 관악산 오르는 것인가 어이가 없었죠!



정자 앞에는 습지가 있었고 선선하고 상쾌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우리는 오랜만에 만나 건강, 스포츠, 정치, 일 관련 이야기를 나눴고 중년의 나이임에도 친구들은 아직 여자와 싸움이야기도 하여 어이가 없었죠.

저와 생각이 180도 다르지만 같이 자란 동네 친구라는 것이 여지껏 이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우정이 변치 말자며 부라보 하며 많이 취했고 관악산은 생각만으로
올라갔다 내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