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취미/수석 이야기

수석계 화급히 변해야 한다

정의&자유 2007. 8. 9. 09:24

수석계 화급히 변해야 한다

2007년 8월 9일


최근 우연히 수석계에서 화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하여 간절하게 글을 쓰신 두 분 수석인의 글을 읽고 공감하며 거기에 동참하고자 필자도 인터넷에 의견을 개진해본다. 한 분은 한수연우회 '돌사랑철학' '05년 제6집에 실린 글로 자문 唯石 김현중님의 '탐석, 그 영원한 숙제'이다.

유석님은 '탐석은 수석인에게 있어 절체절명의 대명제요, 수석인의 존립기반의 문제' 라고 말씀하시며 그러나 정작 수석계를 이끄는 지도급 인사들이 문제의식을 하고 있지 않아 이 문제를 수석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내버려두어 각자 개인의 능력에 맡겨 놓는 것에 안타까운 탄식을 하신다.

이렇게 내버려두고 있는 동안 산지에서의 단속은 점점 강화되고 과거 과태료 수준이던 것이 이제는 자연공원법에 의거 국립공원에서 적발 시 3년 이하 징역과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처벌은 점점 강화되어 가고 있다. 심지어는 단속의 권한도 없는 일반 현지인들에게도 우리 수석인들은 눈치를 보거나 수모를 당하기가 일쑤이다.

수석문화 8월 호 독자광장에서 深山 서진석님의 '수석인의 나아갈 길' 글에서도 이제는 우리 수석계가 변해야 함을 간절한 마음으로 구구절절이 장문의 글을 펼쳤다. 첫 번째로 수석문화가 고급문화에서 대중문화로 변화되어 오는 과정에서 교육이 빠져버림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셨다.

"교육의 부재는 선인들과 선배들이 연구하며 쌓아 놓은 전통 수석문화가 계승 발전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단절되어 더는 이어지지 못하고 죽은 문화가 되어 버린다. 이에 교육을 통해 정제된 마음으로 애석도를 가지고 문화생활을 영유하며 타 취미와 격을 달리하여 질 높은 애석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셨다.

둘째는 계속 추락해가는 수석문화에 대한 지적이다. "창작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높은 관심처럼 자연예술에도 지원과 새로운 인식을 기대해야 한다. 자연예술이 국가의 크나큰 자산임을 입증하여 하루빨리 정부와 국민 속으로 한층 다가가, 소중한 정신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깨우쳐 단체들의 신장 확대와 동호인들의 권익보호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강조하셨다.

종합적으로 "수석계 단체들이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 단체들 간에 공동이익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는 것에 모두 동참하여야 한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법적인 것과 학술적인 부분을 실질적으로 검토하여 회원들이 범법자가 되는 것을 서둘러 막아야 하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목적 달성을 위한 세련된 계획 프로그램과 대책 마련이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셨다.

두 분 수석인의 장문의 글을 짧게 요약하여 충분히 그분들의 의견을 전달하였는지는 조심스러우나 이제 수석인들이 산지에서 범법자로 양산되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는 화급한 실정이다. 동양권의 독특한 정신문화 자연예술인 수석취미가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정부나 국민에게서 푸대접을 받는 것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고 이제는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에 애석인 총연합회와 수석인 총연합회가 하나의 거대 수석회인 대한수석인 총연합회로 통합이 되었다. 거기에 많은 수석인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이는 수석계 전반적인 관심사로 두 번째로 큰 한국 수석회와 모든 군소 수석회도 동참하여 수석계가 모두 힘을 합쳐 하루빨리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모든 수석인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바이다.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http://chamsuseok.com.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