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봄 사진

아무리 겨울이 추워도 봄은 온다

정의&자유 2010. 3. 20. 19:57

 ♣ 아무리 겨울이 추워도 봄은 온다

26일 철망산에 올랐는데 폭설이 내리는 꽃샘추위에도 나무들은 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추위가 강해도 어느 것도 흐름의 대세를 막을 수는 없는가 봅니다.

 

 
산수유가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며 가장 먼저 봄이 온다고 알립니다.





진달래도 뒤를 이어 꽃을 피우려 합니다.





철쭉은 잎을 먼저 피우고 진달래가 피고 지기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시류는 봄이 옴을 엄중히 알리는데 우린 지난겨울 왜 그렇게 추웠는지...



--- 그 외 ---



 

26일 어제 철망산 운동 길에 소나무가 여러 그루 꺾이고 쓰러진 것을 보고 철망산을 아끼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무척 놀랐습니다. 맨 처음에는 누군가 일부러 쓰러뜨렸나 생각하였는데 며칠 전 눈 많이 왔을 때 쓰러진 것이라 하네요.

며칠째 방치된 것 같아서 카메라로 쓰러진 소나무를 모두 촬영하였습니다. 시에 민원을 제기하려고요. 그런데 누가 보았는지, 아니면 오늘 시에서 치우려고 계획하였는지는 몰라도 오늘 오전에 철망산에 운동하러 가니 쓰러진 나무들이 모두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시에서 빠른 조치로 민원을 제기하는 수고를 덜게 되었지만, 기왕 촬영한 것 한 컷만 올립니다.

 

 



오래전 쓰러진 소나무인데 아무리 한겨울 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도 한번 쓰러지면
죽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생명력이 강한 아카시아라면 살아있겠죠?




대나무는 곧지만, 소나무와 달리 추운 겨울에 빛을 잃는군요.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세상이 사상으로시끄러울 땐 자신의 생각을 적게 드러내고
아무리 곧은 생각도 너무 꼿꼿하면 큰바람에 꺾일 수 있다. 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이것이 자연의 이치인가 봅니다.^^


♡ 따스한 봄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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