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사는 이야기

주말농장 배추 무 수확

정의&자유 2013. 11. 9. 20:39

♣ 주말농장 배추 무 수확

2013.11.9.

 

   일기예보에 따르면 주말에 비가 오고 다음 주부터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니 아내가 11월 7일 목요일 주말농장의 배추와 무를 수확해야겠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 운동을 생략하고 주말농장 밭으로 차를 몰고 가서 배추와 무를 수확하였다. 옆 전문가(농민)의 무를 보니 할인점에서 파는 것처럼 크고 배추도 잘 되었는데 우리 밭의 배추 무는 왜소하다. 그래도 가능한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무가 작다고 말하면 종자가 다르다는 말 화살이 빠르게 되돌아온다. 그저 이 정도 수확한 것도 감지덕지 감사해야 할 따름이다.

아내는 배추 무 그리고 양념용으로 파와 갓도 심었나 보다. 주말농장 수확하자고 할 때 상당히 큰 일처럼 생각했는데 승용차 한 번에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의 양뿐이 되지 않아 금세 끝냈다. 아내는 바로 나눌 것은 나누고 바로 다듬어서 김장을 해버렸다.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수확해서 김장 배추 절여 8일 오전 김장을 끝냈다. 부족하면 나중에 조금 더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 배추 풍년으로 가격이 20% 폭락해서 아내의 공이 약간 빛이 바랬는데 거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튼, 아내의 화이팅에 성원을 보낸다. 짝짝짝!


 

  

  수확한 무
 


가운데 줄의 배추


바리바리 싸서 아파트 복도에 옮겨 놓은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