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구현 사제단은 입 다물라
2013.11.23.

KBS 캡쳐 사진
토요일 주말 아침 조용히 신문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려는데 첫눈에 띄는 기사가 분노를 일으키며 글을 쓰게 만든다. 소위 악마구현사제단이다. 11월 23일 오늘은 연평도 피격 3주기다. 북한은 평화롭던 연평도에 갑자기 1,000여 발에 상당하는 함포를 쏴대며 민간 마을 연평도를 포염에 휩싸이게 하여 섬 주민을 공포에 몰아넣으며 무차별 살해하려 하였다.
연평도 포격은 3년 전 김정은이 3대 세습을 본격화하며 연평도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전쟁처럼 무차별 포격을 감행하였고 이 때문에 해병대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대 16명과 민간인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으로 우리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이다. 연평도 사건 3주기를 맞아 아무런 잘못 없이 불시에 북한 포격에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애도해야 함에도 악마구현(정의구현) 사제단은 북한 독재의 편을 들며 북한이 연평도 포격을 한 것은 당연하다며 두둔하고 나서니 어이가 없다.
언론에 의하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지부 신부들은 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시국 미사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며 박창신 원로 신부는 강론에서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하면서 독도에서 훈련하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해요? 쏴버려야 하지, 안 쏘면 대통령이 문제 있어요"라면서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했다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NLL은 60여 년간 지켜온 휴전선과 같은 해안 경계선이다. 휴전선은 전쟁 당사국이 휴전하며 그은 땅과 바다의 평화선인 것이다. 이것을 땅따먹기 식으로 침범하려 한다면 다시 전쟁이 일어나니 평화롭게 유지하고 지켜야 함은 너무 당연하다. 그러기 위해 NLL 아래에서 훈련하는 것을 북한의 시각에서 보면 고까울 것이고 이것을 악마구현 사제단에서 연평도 포격 3주기를 맞아 북한 편들기에 나선 것이다.
왜 악마구현 사제단인가? 하느님은 선한 목자를 보내 어린양에게 용서와 사랑을 전파하라 하였는데 이들은 분노와 증오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인권을 짓밟고 인민을 헐벗고 굶주리게 하는 세계 최악의 북한 독재정권을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이보다 더한 악마가 어디 있는가? 당연히 악마구현 사제단이다. 왜 이들은 하느님 사업을 수행하지 않고 한눈을 파는지, 그것도 선보다 악을 전파하려 노력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독도는 우리 땅이고 우리 땅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데 일본이 독도는 자기 땅인데 한국의 훈련이 고깝다고 독도에 대고 포격해대면 그것이 우리 잘못인가? 거꾸로 악마구현 사제단에 되묻고 싶다. 도대체 비유가 너무 비약적이고 엉터리다. 더 나아가 "천안함 사건도 북한이 어뢰를 쏴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주장했다고 한다.
연평도 3주기를 맞아 북한 인민군 서남 전선사령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3년 전에는 보복의 불세례가 연평도에 국한되었지만, 이번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괴뢰들의 모든 본거지가 타격대상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위협했다고 한다. 이렇게 가장 가까운 민족이면서 말로는 우리 민족끼리 잘 살아보자고 감언이설로 속이면서 가장 한국을 위협하는 적이 현재 북한이다. 북한은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남한 불바다 운운하며 계속 위협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청와대까지 포격 사정권에 넣고 위협하며 칼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사람을 가장 많이 죽여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히면 입힐수록 유리한 적이 천안함을 폭침 하는 것이 가능성이 있는 일인가? 자신의 사랑스러운 부하를 희생하면서까지 조작하려 천안함을 폭침 하는 것이 가능성이 있는 일인가? 상식적으로 어느 쪽이 더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지는 삼척동자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이미 2년 전 국제 민군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악마구현 사제단은 더는 악을 전파하는 일을 중단하고 선한 목자로 돌아와 하느님 사업인 용서와 사랑을 전하는 사업에 매진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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