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자연시

어느새 가을이

정의&자유 2014. 10. 19. 20:41

 



 

어느새 가을이

가을이 성큼성큼 겁나게
다가오고 있어요.

이젠 주변에 단풍잎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네요.

저 멀리 북쪽 하늘에 있던
가을이 어느새 곁에 왔어요.

우리는 계절을 맞고 보낼
준비가 안 되었는데

계절은 왜 이렇게 차갑고
냉정하게 가까이 오나요

아직 더운 것 같아서
아직 여름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아침저녁 서늘하고
가을 속에 서 있네요

2014.10.19. 소석素石.~ *^^*


 

석명: 단풍, 크기: 6x8.5x3.5, 산지: 백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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