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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기획전 관람

정의&자유 2015. 1. 7. 23:09


♣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기획전 관람

2015.1.7.

 

   국립중앙박물관에 일이 있어 두 분 시인과 만났다가 갑자기 2014년 12월 9일부터 2015년 4월 5일까지 개최하는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기획전을 관람하게 되었다. 평소 수석을 하는 일 이외에는 문화 활동을 별로 하지 않는데 역시 문인들은 글 소재 발굴을 위해서도 문화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 같다.

사실 철학 등 인문학이나 예술 문화는 오히려 요즈음보다 옛날에 더 활발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산품 만드는데 참여하고 예술 문화는 소수다. 하여튼 기왕에 관람하는 것 수석 감상에 도움될까 하여 그림이나 조각 등에 유심히 관심을 두고 보기로 했다. 아무 생각 없이 감상하면 지루하기만 하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다 마지막 부분 폼페이 최후의 날을 재현한 것을 보고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예술 문화가 발달하였어도 수많은 생명을 잃은 화산 대폭발을 예견하지 못하고 이탈리아 로마의 평화로운 도시 폼페이는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역사 속에서 사라진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한번 죽기는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고통스럽게 수많은 생명이 죽어간 것이다.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관람을 마치니 다른 문화 예술품보다 최후의 날 재현한 부분이 오래 여운으로 남는다.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전시장에서는 촬영하지 못하게 하여 포스터나 벽에 큰 그림을 촬영하였다. 그리고 입구 접수대에 가져가라고 있는 팸플릿에 나와 있는 일부를 올려본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있다. 하긴 필자도 아이들 어렸을 때는 방학숙제 도와준다고 박물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닌 기억이 난다. 4월 5일 전시가 끝나면 울산박물관에서 2개월간 전시한다고 한다.


 

 

 

 

 폼페이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폼페이 기획전 전시장 입구

 

폼페이 포스터 및 대형 벽그림

 

팸플릿 일부